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향해 인질 석방 및 휴전 조건 수락을 촉구하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인질들의 귀환을 원한다. 모두가 이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며 "이스라엘은 내 (휴전) 조건을 수락했다. 이제 하마스가 수락할 때"라고 적었다.
이어 "나는 하마스에 수락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과를 경고했다"며 "이것이 나의 마지막 경고이다. 다른 경고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하마스와 "매우 심도 있는 협상"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하마스는 현재 남아있는 인질 20명 가운데 일부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한 휴전안에 동의했지만, 이스라엘과 미국은 모든 인질이 한꺼번에 석방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휴전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뒤 집중 공습을 이어가면서 하마스에 항복할 것을 압박하고 있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데 동의하면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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