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장선거 2주 앞두고 AARP · 고담, 지지율 조사
▶ 쿠오모 28.9% 그쳐 막판 추격전 비상 슬리와 19.4%로 약진 “사퇴없다” 공언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 무소속 앤드류 쿠오모 후보,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
11월4일 뉴욕시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조란 맘다니 후보가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와 고담여론조사(Gotham Polling & Analytics)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맘다니 후보는 43.2%의 지지율을 얻어 28.9%에 그친 무소속의 앤드류 쿠오모 후보를 14%포인트 격차로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오모 후보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도 30% 벽을 넘지 못하면서 막판 추격전에 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반면 그동안 줄곧 15%대의 지지율에 머물던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와 후보는 19.4% 지지율을 기록하며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리와 후보가 사퇴하고 맘다니 후보와 쿠오모 후보가 1대1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는 맘다니 44.6%, 쿠오모 40.7%로 격차가 3.9% 포인트로 크게 좁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슬리와 후보는 21일 “어떠한 상황에도 이번 선거에서 중도 사퇴하지 않겠다”며 자신에 대한 사퇴요구를 일축했고, 같은 날 슬리와 후보 선거 캠프도 “탄핵을 피하기 위해 주지사직을 사임한 쿠오모 후보는 이미 맘다니 후보에게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후보”라며 “슬리와 후보는 이기기 위해 출마했고, 11월4일 승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이번 AARP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8.4%나 됐다. 이 가운데 특히 50세이상 유권자의 80%, 65세 이상 유권자의 49%가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표심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50세 이상 65세 이하 중장년층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한 ‘생활비’와 ‘건강비용’ 문제 대한 맞춤 해법을 내놓는 후보가 이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월14~15일 뉴욕시 본선거 투표가 유력한 유권자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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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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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쿠오모는 물러나야한다...쿠오모가 맘다니를 키우는거 같다...새로운 이물이 나와야지...이런 연쇄 살인마는 사라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