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시장 진출 홍보의 장
▶ 경남 의령군 1억원 매출
지난 19일 막을 내린 ‘제52회 LA 한인축제’가 한국 지자체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끝났다.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항에서 지난 16일부터 19일가지 나흘 간 열렸던 LA 한인축제는 한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다양한 농식품을 선보이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홍보의 장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한인축제 장터에서 가장 많이 부스를 운영하는 곳도 한국의 지자체들이다.
경남 의령군은 28일 군의 특산품이 올해 LA 한인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군 6개 식품 업체는 망개떡과 구아바, 토종 콩된장, 표고버섯 등 지역 특산품을 선보였다. 군은 이 기간에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역 특산품의 미주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해외 첫 지역 특산품 상설판매장인 ‘LA 안테나샵’ 개장 6개월 만에 약 4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군은 지난해 오태완 군수가 미국을 직접 방문해 현지 마트 업체 ‘바다 글로벌’과 15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을 체결해 이 상설판매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 군수는 “지역 수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 서부를 시작으로 동부 지역과 중국 등에도 상설 판매장을 설치하는 등 해외 판로를 개척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터의 백미인 ‘농수산 엑스포’에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제주도, 경기도 등 한국 8개 광역 지자체에서 총 18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각 지역의 대표 농수산물, 건강식품, 전통 간식류, 발효식품 등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일부 인기 품목은 초반부터 ‘완판’되는 진풍경을 낳았다. 의령군 외에도 충남 금삼군은 박범인 군수가, 강원도 인제군은 이춘만 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대표단까지 파견했다.
LA 한인축제를 주관하는 LA 한인축제재단(회장 알렉스 차)은 ”한인축제는 다양한 인종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지자체들에게는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한국 지차체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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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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