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스센스: 시티투어 2’ /사진제공=tvN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 시리즈 연출자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tvN 측이 입장을 밝혔다.
tvN 측은 6일(한국시간) 스타뉴스에 "'식스센스: 시티투어2(이하 '식스센스2')'는 변동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스센스2'는 지난달 30일 첫 방송됐다. 첫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제작진의 강제추행 공방이 펼쳐지면서 프로그램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쏟아진 바 있다. 그러나 tvN 측은 논란 여파에도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앞서 제작진 강제추행 혐의로 유명 스타 PD A씨가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피해자인 B씨의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지난 3일 "tvN '식스센스2' PD A씨로부터 8월 사옥 인근에서 열린 회식 2차 자리 직후 장소 이동과 귀가 등의 과정에서 강제추행을 당해 고소했다"며 "B는 A로부터 추행당한 직후 하차당했고, 여러 2차 피해를 겪었다. A는 B에 관해 '방출될 만한 이유가 있어 방출한 것'이라는 취지의 비방을 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추행당한 직후 돌연 프로그램에서 하차 당하였는데, 그 외에도 여러 2차 피해들을 겪었다"며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해 '방출될만한 이유가 있어 방출한 것'이라는 취지의 비방을 하고 있는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한 행위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전형적인 2차 가해임은 물론이지만, 더 큰 문제는 그것이 피해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노출시키는 일과 다름없다는 점"이라며 "피해자가 주변에서 고립되는 등 심각한 2차 피해에 내몰렸는데, 심지어 가해자가 나서서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폄훼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더 이상의 2차 피해를 감내하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마포경찰서는 8월 A 진정서를 접수하고 조사 중이다. CJ ENM 측은 내부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A씨의 성추행 중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일방적인 하차 등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했고, 피해자 역시 이의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A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출 이경준 변호사는 "A가 B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 접촉을 했다거나, 거부하는 B에게 인격 폄훼성 발언을 했다는 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서로 어깨를 두드리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수준의 접촉이 있었던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또한 "거짓된 신고로 결백한 이를 무고하는 행위는 한 사람 인생과 가정을 파괴하는 범죄다. A는 성추행 혐의를 모두 부정하고 있고, 회사는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기관은 아직 첫 조사조차 시작하지 않았다. 수사기관 조사에서 A씨의 억울함은 명명백백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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