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내 150개 이상의 기관이 신청한 가운데 상담소 선정

한인생활상담소 김주미 소장이 지난 7일 롯데호텔 시애틀에서 열린 국경일행사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뒤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워싱턴주 사회보건부(DSHS)가 주관하는 ‘댄 톰슨 발달장애 커뮤니티 서비스 기금(Dan Thompson Memorial Developmental Disabilities Community Fund)’ 지원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선정은 워싱턴주내 150개 이상의 기관이 경쟁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그랜트를 통해 상담소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 프로그램 ‘오아시스(OASIS)’를 한층 강화하고, 참가자들의 자립 능력과 사회적 연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원금으로 15인승 전용 승합차를 구입해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야외활동, 현장학습, 지역사회 체험활동 등에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김주미 소장은 “이번 차량 구입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자유와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일”이라며 “오아시스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며, 이동 지원은 그 가능성을 더욱 넓혀주는 계기”라고 밝혔다.
한인생활상담소는 또한 이번 지원을 계기로 오아시스 프로그램 내의 요리, 골프, 미술, 음악, 신체활동 등 다양한 수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은 참가자들의 창의력과 신체 건강, 사회적 교류를 촉진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아시스(OASIS)’는 발달장애 성인과 그 가족을 위한 상담소의 핵심 서비스로, 문화적으로 포용적이고 따뜻한 환경에서 사회성 발달과 실질적인 생활기술을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가족 보호자들에게는 돌봄 부담을 덜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이처럼 의미 있는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보다 평등하고 존중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생활상담소는 2025년부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하우징 내비게이션 및 자원연결(Housing Navigation and Resource Support)’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거 관련 정보를 쉽게 얻고, 적합한 주택•보조금•사회복지 서비스 등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서비스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그랜트 선정을 계기로 한인생활상담소는 지역사회 내 발달장애인 지원의 폭을 넓히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커뮤니티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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