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로이터]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의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어시스트 기록이 인정됐다. 당초 어시스트로 인정받지 못해 축구 통계 매체들에서도 도움 기록이 누락된 상황인데, UEFA가 인정한 기록인 만큼 추후 각종 매체에서도 기록이 수정될 예정이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 전반 25분 교체로 출전한 뒤, 후반 29분 주앙 네베스의 추격골을 도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네베스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번째 어시스트였다.
그러나 UEFA는 곧바로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인정하지 않았다. 크로스 과정에서 해리 케인의 팔에 맞고 살짝 굴절된 뒤 네베스에게 향했기 때문이다. 큰 각도로 휜 건 아니었으나, 상대 수비수 접촉이 있었던 만큼 어시스트 기록 인정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UEFA의 초기 판단에 따라 이강인의 어시스트는 각종 통계 매체에 기록되지 않았다. 폿몹, 소파스코어, 후스코어드닷컴 등 각종 축구 통계 매체들은 일제히 이강인의 어시스트 기록을 제외했다. 이 매체들의 기록은 지금까지도 이강인이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아무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남은 상태다.
다행히도 UEFA는 이강인의 UCL 바이에른 뮌헨전 어시스트 기록을 인정했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당시 PSG와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기록에 이강인의 어시스트 기록을 남겼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UCL 기록 역시도 4경기(선발 0경기) 1도움으로 남은 상태다. 폿몹이나 소파스코어, 후스코어드닷컴 등 축구 통계 매체들도 조만간 이강인의 사라진 어시스트 기록을 곧 정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의 전반 25분 부상 아웃과 맞물려 교체로 투입된 뒤 무려 7개의 키패스에 패스 성공률 100%라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팀은 1-2로 패배했지만,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양팀 최고 평점(7.9점)을 받을 정도의 존재감이었다.
기세가 오른 이강인은 10일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네베스의 극적인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최근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번 시즌 리그1 10경기(선발 7경기) 1도움을 비롯해 공식전 15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11일 귀국해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