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연주되는 ‘구미호구하기’(I Do Nine-Tailed Fox)의 일부 영상

김하나(사진)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한국의 영상·퍼포먼스 아티스트 전소정의 신작 ‘구미호구하기’(I Do Nine-Tailed Fox)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오페라 형식의 9개 악장으로 구성된 다매체 음악극이다.
뉴욕에서 전문 클라리넷 연주자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하나(사진)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는 판소리(오정희), 소프라노(박진원), 가야금(신송은), 생황(Tsujui Carrie Chin), 테레민(Theremin, Sarah Chandler), 첼로(Gloria Kim), 돔브라(Dombra, Geoff Gersh), 타악기(정우성) 연주자 등 아홉 명이 무대에 올라 서로의 리듬과 음향에 반응하며 전통과 실험이 교차하는 즉흥적 사운드 오페라를 완성한다.
작곡은 신수정 작곡가가 맡았다. 김하나 음악감독에 따르면 ‘구미호하기’는 2075년의 가상 미래를 배경으로 ‘사운드 고고학자(sound archaeologist)’가 잃어버린 목소리와 시간을 발굴하고 재구성하는 서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음악극으로 영상·퍼포먼스 아티스트 전소정씨가 한국적 전통(판소리)과 현대 음악의 실험성을 결합,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생존과 예술적 기억을 담아낸 작품이다.
‘Performa 2025 Biennial’와 ‘아시아 소사이어티’, ‘Mudam Luxembourg’가 공동 제작한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SBS 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장소 Asia Society New York(725 Park Avenue, New York, NY 10021)
△티켓 예약 asiasociet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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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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