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맘다니 시장당선자 만남 요청에 트럼프 백악관 회동 합의

조란 맘다니, 도널드 트럼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가 21일 백악관에서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산주의자 뉴욕시장 조란 맘다니가 만남을 요청해 왔다”며 “우리는 2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맘다니 당선자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사실을 확인하며 “대통령에게 뉴욕 시민을 진정으로 대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또 뉴욕 시민들이 이 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하고 있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며 주택 임대료 동결과 고소득층 추가 과세 등을 공약하며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맘다니를 향해 “100% 공산주의 미치광이”라고 비난했다. 또 “맘다니가 당선된다면 뉴욕시는 완전한 재앙이 될 것”이라며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맘다니 당선자 역시 트럼프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민 단속 등 트럼프 정책 전반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이처럼 날 선 공방을 주고받던 두 인물의 이번 만남이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지 뉴욕은 물론 미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석에선 맘다니를 “말솜씨 좋은, 재능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맘다니 측 대변인은 “관례에 따라 당선된 시장은 대통령을 만난다”면서 “공공 안전, 경제 안정, 생활비 완화 등 100만명의 뉴욕 시민이 투표로 지지한 정책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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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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