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3 아시안컵
▶ 6년 만의 결승진출 도전 좌절
▶ 중국에 패한 베트남과 3·4위전

강성진이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민성호가 숙적 일본을 넘지 못하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20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3·4위전으로 추락한 한국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베트남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반면 한국보다 평균 두 살 어린 선수들로 구성한 일본은 대회 3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해 대학 선수 8명이 포함된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평균 19.4세로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어리다. 한국 대표팀 평균 연령은 21.1세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백가온(부산)을 원톱으로 세웠고, 김용학과 김동진(이상 포항) 강성진(수원)이 2선 공격수로 배치됐다. 배현서(경남)와 강민준(포항)이 중원을 맡았고, 장석환(수원) 신민하(강원) 이현용(수원FC) 이건희(수원)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포항)이 꼈다.
한국은 전반 수비로 내려앉다가 역습 기회를 노렸으나 녹록지 않았다. 일본에 수비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9분과 10분 순식간에 일본의 침투를 놓치며 뒷공간을 내주더니 슛까지 허용했다. 한국도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전반 14분 왼쪽을 돌파한 김용학이 골문 앞 중앙의 강성진에게 패스했으나 오른쪽으로 빠졌고,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강성진의 크로스를 김용학이 헤더로 맞혔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위태롭던 한국은 결국 일본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6분 일본은 프리킥 상황에서 사토 류노스케의 크로스를 나가노 슈토의 헤더슛을 홍성민이 한 차례 막았으나, 문전에 있던 고이즈미 요시토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에도 일본은 코너킥 상황에서도 한국 진영을 흔들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일본 골문을 노렸으나 추격골은 나오지 않은 채 0-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일본에 10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전방 압박을 가하며 몰아붙였다. 그러다 후반 9분 골키퍼 홍성민과 수비수 장석환이 우리 진영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실점 위기를 맞을 뻔했다. 이후엔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장석환이 왼쪽 지역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3분 뒤엔 후반 교체 투입된 김태원이 페널티지역까지 드리블 돌파했으나 수비에 막혔고, 후반 16분 강성진의 발리슛은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37분 김태원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했으나 역시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은 막판까지 상대 진영쪽으로 공을 올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역부족이었고, 경기는 그대로 0-1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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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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