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사자’…삼성전자·하이닉스 4%대 급등
▶ 현대차 또 최고가…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방산주는 약세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선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22
코스피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유럽에 대한 관세 철회 소식에 상승해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92.09포인트(1.88%) 오른 5,002.02다.
지수는 전장보다 77.13포인트(1.57%) 오른 4,987.0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5,000선을 넘어섰다. 한때 5,016.7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에 그간 '꿈의 지수'로 불렸던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게 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46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천6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74억원, 2천204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47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21%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6%, 1.18%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진 결과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체에 대한 미래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며 "유럽 8개국에 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린란드 병합 문제와 관련해 무력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지정학적 긴장을 누그러뜨렸다.
엔비디아(2.95%), 마이크론(6.61%)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18% 뛰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이 강대강 국면에서 한발 물러나, 협상 모드로 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 온기를 이어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4.48%)가 15만7천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4.19%)도 급등 중이다.
아울러 현대차[005380](5.10%)도 59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2.15%), 기아[000270](0.70%), 두산에너빌리티[034020](2.30%), SK스퀘어[402340](3.49%) 등도 강세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3%) 등 방산주는 하락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3.84%), HD현대중공업[329180](-0.16%) 등도 약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70%), 증권(2.68%), 운송창고(3.11%)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제약(-1.86%), 전기가스(-1.06%)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81포인트(0.82%) 오른 959.1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8포인트(1.31%) 오른 963.77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천12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23억원, 733억원 매도 우위다.
전날 급락했던 알테오젠[196170](0.54%)이 반등 중이며, 에코프로비엠(5.81%), 에코프로[086520](4.63%), HLB[028300](2.39%), 삼천당제약[000250](3.57%) 등도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56%), 펩트론[087010](-0.94%), 리노공업[058470](-0.31%) 등은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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