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안과 미래, 의원 투표로 노선 결정 요구…張 “과거 매몰은 與프레임” 대치
▶ 원내지도부는 ‘내달 3일 이후 의총’ 언급…’별도 회동’ 중진들, 張 면담키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2.24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 이후 이른바 '절윤' 문제를 놓고 소모적인 장외 공방만 계속하면서 24일(이하 한국시간) '계엄의 늪'에 더 깊이 빠지는 모습이다.
전날 의원총회가 맥 빠진 채 끝난 가운데 소장파는 당의 노선을 의원총회로 결정하자면서 25일 의총 재소집을 요구하며 당 지도부 압박을 계속했으나 장동혁 대표는 그 자체가 민주당이 만든 프레임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대립했다.
당내 초·재선 개혁 성향 의원이 주축인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는 이날 오전 모임 뒤 지도부에 의총 재소집을 요구하며 "의총 토론 이후 의원들이 비밀투표 형태로 표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노선을 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절윤 문제를 둘러싼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됐던 전날 의총이 '맹탕'으로 끝나자 지도부에 하루빨리 의총을 다시 열어 이 문제를 매듭짓자고 압박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전날 의총에서 전체 3시간 중 2시간을 당명 개정, 대구·경북 행정 통합 문제에 할애하고 안건에 한정해 발언할 것을 유도, 일각에서 '입틀막 의총'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날 채널A 유튜브에서 '절윤' 선언을 요구하는 의원들에게 오히려 책임을 돌렸다.
장 대표는 "국민은 지금 '절연'에 대한 논쟁으로 서로 싸우는 것보다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있는지 답을 원한다"며 "우리가 계속 과거에 머무르는 건 민주당이 파놓은 프레임으로, 거기서 허우적대면 우리는 계속해서 국민 마음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는 어느 한 지지층만 볼 수 없다. 그리고 국민의힘 당 대표는 우선 당원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시는지 먼저 살필 필요가 있다"며 "지금 국민, 특히 중도층 외면을 받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치적 효능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다음 날인 20일 이른바 절연 주장에 대해 "분열의 씨앗"이라고 비판하면서 강성 지지층에는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전날 의총에서 그 이유로 '윤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을 안고 가야 한다'는 답변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0%가 넘는다는 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와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가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0%가 넘는다는 여의도연구원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안과 미래는 이날 원자료를 토대로 "상당히 왜곡된,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해석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의원들은 전문가를 불러서 공개토론을 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우리 지지율이 어떤 여론조사를 갖다 대더라도 민주당보다 낮은데, 낮은 지지율을 갖고 우리끼리 '당신이 본 여론조사가 맞다', '내가 본 여론조사가 맞다'고 토론하는 게 맞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오전에 열린 의총에서도 민주당의 '사법개혁 법안' 추진 문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법제사법위 처리 보류 등을 논의하느라 '절윤'을 비롯한 당 노선에 대한 문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소장파의 의총 소집 요구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필리버스터 정국이 끝나는 3월 3일 이후 당내 문제를 집중 논의할 의총을 갖겠다'고 말했다"(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고 한다.
그러자 대안과 미래 의원들은 곧바로 25일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당의 극심한 내홍에도 '침묵'하고 '관망'만 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장 대표와 면담을 추진키로 했다.
4선인 이종배 의원은 중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으로선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치르기 매우 어렵다는 데 공감을 같이했다"며 "지선 승리를 위한 다양한 의견, 지방에서 들은 민심을 개진했고 이런 의견을 당 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노선 전환을 해야 한다는 취지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의견을) 모아보지 못했고 승리를 위해 여러 의견이 있으니 그런 의견을 전달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답했다.
면담에서 '절윤' 의견을 전달할 것이냐는 물음엔 "그런 것은 의견을 우리가 모아 전달하는 게 아니고 면담 과정에서 얘기하는 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회동에는 권영세·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배숙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 14명이 참석했다.
3선 의원들도 여의도 모처에서 당 상황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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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윤석열추앙하는 좀비들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