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브스는 리버풀 2-1 격파
▶ 안드레 ‘극장 결승골’ 신바람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부상이후 5경기만에 교체 출전을 했다. [로이터]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제외됐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5경기 만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앞세워 ‘난적’ 리버풀을 물리쳤다.
울버햄프턴은 3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내달린 최하위 울버햄프턴(승점 16)은 한 경기를 덜 치른 19위 번리(승점 19)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줄이며 ‘꼴찌 탈출’의 불씨를 이어갔다.
울버햄프턴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교체 선수로 황희찬의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지난달 8일 첼시와 EPL 25라운드 홈 경기(1-3 패)에 선발로 나섰다가 전반 43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더는 뛸 수가 없어 교체됐다.
울버햄프턴의 롭 에드워즈 감독은 “종아리를 다친 황희찬이 복귀하는 데 몇 주 걸릴 것”이라며 장기 결장을 예고했고, 황희찬은 4경기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힘겨운 재활을 마친 황희찬은 마침내 이날 리버풀전을 맞아 5경기 만에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부상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다만 교체 출전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이 벤치를 지켰지만 울버햄프턴은 불굴의 의지로 리버풀을 물리치는 기적을 맛봤다.
리버풀의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33분 호드리구 고메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톨루 아로코다레가 찔러준 전방 패스를 고메스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직전까지 ‘슈팅 제로’에 시달렸던 울버햄프턴은 고메스의 ‘원샷원킬’로 1-0으로 앞섰다.
일격을 얻어맞은 리버풀은 후반 38분 상대 패스를 가로챈 무함마드 살라흐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울버햄프턴은 극장 결승골을 꽂았고, 주인공은 안드레였다.
안드레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스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빨려들었고, 울버햄프턴은 극적으로 2-1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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