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 건설기계, 미국 콘엑스포 참가
▶ 무인기반 ‘리얼 엑스’ 장비 시연
▶ 두산밥켓은 음성인식 기술 선봬
글로벌 건설기계 업계가 장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HD현대와 두산 역시 빅테크와 협력 등을 통해 AI 경쟁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267270)는 3~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 2026’에서 자체 개발한 ‘리얼 엑스(Real-X)’ 기반 장비를 선보였다.
해당 장비들은 운전자가 없는 ‘캐빈 리스’ 형태로도 고도화된 움직임을 시연하며 AI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얼 엑스는 HD현대가 2019년부터 추진해온 무인 자율화 솔루션 ‘컨셉 엑스’의 상용화 버전이다. HD건설기계는 스위스 자율형 로봇 업체 그라비스로보틱스와 협력해 리얼 엑스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실증을 통한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HD현대는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건설장비 자율화 기술 개발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2024년에는 아마존웹스비스(AWS)와 스마트 건설기계 및 무인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글로벌 시멘트 업체 홀심과 현장 실증 협력을 통해 기존보다 1.2배 효율성이 향상된 데이터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번 콘엑스포에 참여한 두산밥캣의 경우 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인 ‘잡사이트 컴패니언’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초보 작업자도 음성 명령으로 장비의 설정과 엔진 속도 조절, 장비 부착 등 50가지 이상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했다.
두산밥캣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적용해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작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건설장비 업계에서는 효율과 안전을 제고하고 장비 성능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AI 접목이 가속하고 있다. 글로벌 1위 업체인 캐터필러는 이번 전시 현장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중장비를 대화형 로봇처럼 다루는 AI 어시스턴스 기술을 선보였다.
일본 코마츠는 자율 운반 시스템과 텔레매틱스(통신 모듈)를 결합한 광산용 트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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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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