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로이터]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을 둘러싼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적설이 그야말로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겨울 이적은 무산됐지만 올여름 다시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거란 현지 보도가 나왔는데, 세계적인 선수 앙투안 그리즈만(35)의 완벽한 대체자라는 극찬도 더해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한국시간) "마테우 알레마니 AT 마드리드 단장은 이강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선 이강인 영입에 실패했지만, 그리즈만의 완벽한 대체자라는 점에서 이강인에 대한 영입 의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AT 마드리드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의 제안을 받은 그리즈만과 결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다. 결국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강인은 그리즈만과 특성이나 포지션에서 유사점을 지닌 선수"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언급하고 있는 그리즈만은 프랑스 국가대표로 A매치 137경기(44골)에 출전한 레전드 선수이자, 오랫동안 AT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구단 레전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그리고 2021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런 구단 레전드의 '완벽한 대체자'가 이강인이 될 것이라는 게 매체 설명이다. 이강인을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협상에 실패한 것처럼,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적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해야 하고, PSG 구단이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제안해야 한다. PSG가 마요르카에서 영입할 당시 들인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78억원)였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최대 관건은 이강인의 이적 의지다. PSG 구단이 계약 연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강인이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다면 이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긴 하나 주전보다는 로테이션에 가깝다. 커리어에 우승 타이틀을 새길 가능성이 커도 팀 내 입지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도전을 결심할 수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PSG는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이고, 이강인이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다면 그의 이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게 프랑스 매체 보도"라며 "PSG가 지난겨울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은 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그를 신임하고 있기 때문인데, 사실 이강인의 현실은 PSG에서 로테이션 선수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적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은 여전히 AT 마드리드의 주요 영입 대상으로, 이미 지난 1월 구단 간 협상이 진행된 바 있다. PSG는 이강인과 계약 연장을 원하지만 AT 마드리드 역시 계속해서 이강인의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단 내 모든 수준에서 선호하는 선수 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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