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명 피해 없고, 경미한 물적 피해…경찰 “용의자 추적 중”
▶ 스퇴르 총리 “용납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일”

노르웨이 오슬로 주재 미국 대사관 [로이터]
8일(현지시간) 새벽 노르웨이 오슬로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노르웨이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번 행위가 중동 전쟁과 관련한 테러 행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범인 추적 등 수사에 착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미국 대사관이 있는 오슬로 서부 대사관 단지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미카엘 델레미르 경찰 대변인은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 인터뷰에서 "미국 대사관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폭발은 영사부 입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폭발로 인명 피해는 없으며 경미한 물적 피해만이 발생했고, 드론 등을 동원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이번 일은 매우 심각하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정하며 미국 대사관 책임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경찰 합동 정보수사본부 수장인 프로데 라르센은 NRK 방송에 "가능한 가설 중 하나는 테러 행위일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테러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르센은 또한 이번 일을 현재의 안보 정책 상황과 관련해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면서, 폭발 이후 현장 주변의 보안이 강화되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사관을 겨냥한 이번 폭발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과 이에 맞선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에서 아흐레째 전쟁이 이어지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미국, 이스라엘 공관이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이번 폭발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폭발 장치가 사용된 사실은 확인했다.
경찰은 또한 이 지역에서 추가 폭발 장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2024년 11월 이래 5단계 중 3단계로 유지 중인 안보 위협 수준도 변경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목격자에 따르면 폭발 당시 3차례의 폭음이 들렸고 현지 방송 화면에는 영사 구역 외부에 깨진 유리 파편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과 금이 간 두꺼운 유리문 등이 잡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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