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달러 매출 예상치는 블랙웰·루빈만의 추산치…더 늘어날 수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7일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힐튼시그니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로이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반도체의 고객사에 투자하는 이른바 '순환 거래'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황 CEO는 17일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힐튼시그니아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에게 다가오는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홈런'을 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위험은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와 코어위브, 엔스케일 등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는 고객사들에 거액을 투자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일각에서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젠슨 황은 전날 기조연설에서 내년까지 AI 칩의 매출 기회가 1조 달러(약 1천500조원)라고 전망한 데 대해 "앞으로 21개월이나 남았으니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매출액 예상치가 블랙웰과 루빈 GPU만의 추산치이며, 여기에는 중앙처리장치(CPU)나 추론 전용 칩인 '그록'(Groq) 언어처리장치(LPU)는 물론이고 루빈 이후 세대인 '파인만' GPU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 대신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이 추론 연산 측면에서 무척 큰 변곡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챗GPT의 등장 이후, 최초의 사고 모델인 GPT-o1이 등장하고, 이어 에이전트 모델인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가 등장하면서 추론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주로 기업들만 이와 같은 기능을 사용한 반면 오픈클로가 등장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AI 에이전트가 열렸다는 것이다.
그는 "오픈클로는 그들은 그에 대해 많은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며 "다만 보안 부문에서 심각한 과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오픈클로를 채용해 엔비디아 생태계로 끌어들이면서 보안 관련 부분을 개선한 '네모클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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