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일자리 창출 부진
▶ 주 실업률 5.4%로 올라
▶ 네바다 제치고 전국 1위
▶ LA카운티 5.5%·OC 4.0%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국 실업률 1위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상황이 양호한 전국 고용 시장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24일 가주 고용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2월 가주 실업률은 5.4%를 기록,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달 5.4%와도 같다. 이같은 가주 실업률은 2월 전국 실업률 4.4%과 비교하면 1%포인트나 높다. 또한 2월 가주 실업률 5.4%는 네바다주의 5.3%를 제치고 전국 50개 주중 가장 높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주 실업률은 지난 2020년 4월 무려 16.1%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다시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추세다. 지난 2월 가주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812만4,400개로, 전달의 1,814만4,300개에 비해 일자리가 1만9,900개나 감소했다.
고용 전문가들은 일자리 규모가 1,800만개가 넘는 가주 고용 시장을 감안하면 일자리 감소는 상당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 정보통신(IT) 기업 등에서 해고가 늘었지만 그나마 다른 업종 채용이 이를 부분적으로나 만회하며 더 큰 일자리 감소를 피할 수 있었다.
지난 2월 11개 가주 주요 업종 중 4개 업종에서만 일자리가 전달 대비 늘었다. 일자리가 증가한 4개 업종 중 정부·공공부문에서 전달 대비 가장 많은 5,8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어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부문(4,100개), 정보·통신 부문(2,400개), 금융·재정 부문(1,5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교육·보건 부문에서 가장 많은 2만4,100개 일자리가 줄었으며 레저·숙박 부문(4,700개), 제조업 부문(2,400개) 순으로 일자리가 줄었다.
2월 가주 실업자는 107만300명으로 전월 대비 1만2,100명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00명 증가했다. 2월 실업수당(UI) 총 수령자는 37만6,705명으로 전달 대비 1,486명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만1,176명 감소했다. 2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4만2,712명으로 전달 대비 632명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7명 증가했다.
남가주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OC) 실업률도 여전히 높다.
2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5.5%로 전년 동기 5.8%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전월과는 같은 수준이다. LA 카운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9,700개 증가한 458만4,000개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2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2월 LA 카운티에서 11개 주요 업종 중 7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전월 대비 늘었다. 이중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 전달 대비 가장 많은 7,600개 일자리가 늘었다. 이어 정보·통신 부문(7,100개), 정부·공공 부문(4,300개), 레저·숙박 부문(2,9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무역·교통 부문에서 전달 대비 가장 많은 7,900개 일자리가 줄었으며 교육·보건 부문도 일자리가 6,700개 줄었다.
2월 오렌지카운티(OC)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기 3.9%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전월 4.1%과 비교하면 0.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한때 2%대까지 내려갔던 OC 실업률은 거의 2배 수준으로 올랐다. OC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2,100개 감소한 167만4,500개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월 전국 실업률은 4.4%로 전년 동기 4.2% 대비 0.2%포인트, 전월 4.3% 대비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2월 신규 비농업 일자리 창출은 약 9만2,000개로 전문가 전망치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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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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