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덕*정경식재단, 구글지도 정정 표기 위해
▶ 19일부터 SF 5가*9월16일부터 팔로알토에 설치
독도를 알리는 대형 옥외 광고판이 설치된다. 8월 19일부터 2주간 샌프란시스코 5가에, 9월 16일부터 2주간 팔로알토 엠바카데로 지역에 ‘독도 광고’가 올려진다.
태극기와 독도를 배경으로 "Visit Beautiful Island! Dokdo, Korea!(아름다운 섬, 한국의 독도를 방문해주세요)란 문구로 독도에 대한 주류사회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세로 14피트, 가로 48피트 크기의 옥외 광고는 양방향을 지나가는 운전자들과 행인들에게 독도를 홍보하게 된다. 특히 SF광고판은 베이브릿지에서 샌프란시스코 방향으로 50피트 지점에 세워지며, 팔로알토 광고판은 베이쇼어 프리웨이 0.4마일지점인 엠바카데로 지역에 공개된다.
이번 대형 광고는 ‘구글 독도표기 시정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독도 지킴이’ 김한일 대표(김진덕정경식재단)가 북가주 모든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자는 취지로 홍보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이후로 구글 지도에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돼 있을 뿐 아니라 애플, 야후, 빙(Bing)도 구글의 방침을 따르고 있어 자칫 국제표기로 굳어질 양상에 놓여 있다. 김 대표는 "일본 정부와 민간단체의 지속적인 압력과 로비로 독도 구글 표기가 바뀐 것"이라며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동해의 명칭이 일본해로 바뀐 역사가 되풀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과 준결승전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전용주차장 한복판과 팔로알토 101하이웨이와 유니버시티 에비뉴에 위치한 아이키아(IKEA) 앞에 대형 독도 광고판을 세웠을 때도 일본 총영사가 나서서 광고회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며 "이번 광고시안도 정치성을 배제하라는 요구에 10번 이상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본래 하려던 광고는 “Google’s Mistake? Return my name(구글 잘못을 바로잡아 독도이름 되찾자)"이었다. 그는 "19일 SF지역에 광고판이 내걸리면 일본정부의 압력이 거세질 것이 분명하다"며 "팔로알토 지역에 설치되지 못하도록 영향을 행사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났다.
한편 김 대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독도표기가 바뀌지 않는다”면서 “한인사회 젊은층들이 SNS를 통해 독도 표기 변경 요구 운동을 함께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8월 19일 SF 5가와 9월16일부터 팔로알토에 설치될 독도 대형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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