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에서 꺼낸 예쁜 편지 봉투를 열었다. 타호에 사는 친구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다. 마차가 눈 내리는 한적한 마을의 들판을 달리는 풍경이다. 아! 모드 루이스다. 크리스마스…
[2024-12-25]묵은 해가 간다.새해가 온다.‘새롭게 비상하는 푸른 용처럼’이라는 글귀를 갑진년 용의 해 그것도 푸른 용의 해에 한국일보 독자를 위해 신년휘호로 쓴 것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
[2024-12-24]최근 실리콘밸리 한인 벤처캐피털(VC) 파트너에게서 흥미로운 투자 사례를 들었다. 투자 대상 회사가 자리한 곳은 실리콘밸리가 아닌 호주 시드니, 창업자는 영국 런던에서 대학을 졸…
[2024-12-23]일본의 관상용 비단잉어 중에 “코이(Coi)”라는 신비한 물고기가 있다. 코이는 보통 어항에서 10cm정도 자라지만 수족관에서 30cm 강물에서 1m 이상 커버리는 코이라는 물고…
[2024-12-20]한 해가 지나간다. 마지막 달력을 보며 남은 날들을 헤아린다. 올해엔 며칠이 남아있나? 유효한 날이 얼마 동안일까? 유효기간(Expire Date)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개념…
[2024-12-20]3일 한밤중에 계엄령이 전격적으로 내려졌다가 취소된 다음날아침, 분당에서 오목교역까지 갔다. 아침8시 야탑역에서 수인분당선을 타고 선정릉역에서 9호선 환승을 한 후 여의도역에서 …
[2024-12-20]“한국 사람들은 일본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말 많이 싫어하나요.”한국의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사,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던 한 일본 교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누가 어떻게 답할지 …
[2024-12-19]길을 잘못 든 모양이다. 불빛이 보이지 않아 사방이 어둡다. 산길을 벗어나 옥수수밭 사이로 난 길을 30여 분 달렸다. 도무지 우리가 예약한 호텔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들판이 이…
[2024-12-19]정신과의사 엘리자벳 퀴블러-로스 박사의 책 에는 열여덟 살 아들을 둔 어머니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매일 저녁 집에 돌아오면 아들이 여자 친구에게서 받은 보기 싫은 티셔츠를 입…
[2024-12-18]사연이 담긴 노래를 들으니 가슴이 뜨겁다. 수요일 아침 9시가 되면 TV로 신동 트로트 가수 경연대회를 본다. 오늘은 다섯 명 중에 가슴에 4번 번호를 단 소녀에게 관심이 갔다.…
[2024-12-18]소설 ‘귀향’을 읽었다. 가나계 아메리칸 작가 야 제이시( Ya Gyasi)’가 쓴 역사를 담은 픽션 소설이다. 하녀였던 한 여인이 주인의 딸을 낳고, 멀리 떨어진 다른 부족에게…
[2024-12-17]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지원 등을 폐지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계획이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 막혀 좌초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
[2024-12-16]평소 지나칠 만큼 절약생활에 투철했던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는 운전 중 네거리의 신호등이 보이기 시작하면 멀리서부터 엑셀레이더에서 발을 떼고 서행 모드에 들어갔다. 이유는 브레…
[2024-12-16]‘서울의 가을’ 을 느끼려면 ‘커피 프린스 1호점’ 드라마 촬영지로 가라고 했다. 그곳이 까페 겸 갤러리 ‘산모퉁이’라는 것이다. 과거 깊은 산속 절을 찾아가면 사극 드라마 촬영…
[2024-12-13]2024년 올해는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70여개국에서 약 42억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새로운 지도자를 뽑았다. 내년부터는 올해와 다른 새로운 정세가 지배하는 세계가 될지도…
[2024-12-12]30여 년 동안 가정법 변호사로서 많은 부부 간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들을 다루면서 부부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핑크빛 연애 기간에는 못 보면 아쉽고 함께하고…
[2024-12-11]매서운 눈바람을 이기지 못해 쓰러진 나무들이 여기저기 나뒹굴었다. 급경사지에 서서 위태롭게 큰 몸을 지탱해온 고목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여름 가지마다 까도토리 열매를 가득 달고 …
[2024-12-11]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엄중한 시국에 제대로 자충수를 뒀다. 국가적 대혼란을 야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파동은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만 할 것이다. 탄핵이든, 하야든, 임기단축…
[2024-12-10]미국 시간으로 3일 아침 한국 지인들이 카카오톡 단톡방에 올린 ‘계엄령’ 소식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
[2024-12-09]“손에 힘 빼고 부드럽게 곡선으로.. 길게 만들고... 그렇다고 아주 아주 힘 빼라는 것은 아니고.. 힘은 들어가 돼 적당하게.. “ 무슨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이런 말을 자주 할…
[2024-12-06]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30대 정치 신예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이 정계 거물인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
K-푸드의 선풍으로 K-베이커리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이 메릴랜드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최근 몇 년 사이 메…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