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등 인랜드지역에 대형 한인마켓을 중심으로 한인상권이 본격 형성되고 있다.
콜톤시의 1030 S. 마운트 버논스트릿에 오는 30일 문을 여는 현대마트는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현재 시당국으로부터 마지막 인허가 작업을 마친 상태이다. 현대마트는 앞으로 9년간 3만3,290스케어피트의 상가를 110만달러에 리스계약을 마쳤다.
현대마트에는 중앙은행 샌버다디노지점이 입주하는 것을 비롯해 비디오, 미용실, 분식점, 셀룰러폰, 화장품, 커피쥬스바, 빵집, 의류업소, 약국, 꽃집등이 입주, 한인상가를 이루게 된다. 현대마트 대표 송정희씨는 "이 지역 한인인구의 증가와 경제성장을 고려할 때 이제 제대로 된 한인상권이 형성될 시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현대마트에서 5마일 정도 떨어진 1200 E.워싱턴 스트릿에는 이 지역 한인을 주고객으로 겨냥한 1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콜톤 코트야드 샤핑센터가 8월초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상가의 중앙에는 4만3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아시아나(구 아시아나 가주)마켓이 들어서며 마켓주변에는 병원, 식당, 화장품, 푸드코트, 잡화류, CPA사무실, 변호사 사무실, 셀룰라폰 소매업소등이 입주해 원스탑 샤핑을 할 수 있게 돼있다.
콜톤 코트야드 샤핑센터의 글로리 이 대표는 "한인뿐 아니라 일본, 중국계를 포함한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활발하게 마케팅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샤핑센터구입을 위한 에스크로는 지금 막바지 단계에 와 있으며 마켓가격은 약 3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폰타나에 사는 한 한인업주는 "그동안 마켓을 가거나 각종 업무를 볼 때 로렌하이츠등까지 나가야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크게 불편했다"며 "마켓을 중심으로 한 한인상권의 형성으로 생활이 한결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랜드 한인은 2만명이상으로 추정되나 대부분 샌버나디노시, 업랜드, 랜초 쿠카몽가, 팜스프링스등 여러 곳에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어 그동안 한인 상권형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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