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이 8월15일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키로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일 LA에 있는 실향민단체와 북한관련 여행사, 공관등에는 하루종일 이산가족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이산가족신청을 접수하는 재미이북도민회연합회에는 이날 아침부터 이산가족방문단과 관련된 문의전화가 걸려와 하루종일 분주한 표정이었다. 김철수 총무는 ‘8·15방문단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등을 묻는 문의가 40여명으로부터 접수됐다"며 주로 신청방법과 자격요건, 출발날짜등 방문단 참여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챙겼다고 말했다.
북한과 교류채널을 갖고있는 전금여행사에는 방북절차와 관광일정을 문의하는 이산가족외에도 정상회담관련 소감과 북한 경제정보를 묻는 미 언론사와 경영컨설팅회사로부터 수십통의 전화가 밀려들었다. 여행사 관계자는 "하루종일 전화가 끊이지않아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였다"며 "방북문제는 평양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후에 시원하게 답변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A총영사관에도 이산가족들의 전화가 걸려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미국에 살고있는 북한이산가족의 애환을 이미 본부에 보고했다"며 "그러나 아직 시행세칙이 마련되지 않았기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절차를 안내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의 경우 해외동포들이 신청대상에서 제외돼 있음을 언급하면서 "해외동포의 방문단 포함여부는 북한당국의 수용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대한 적십자사와 이북도민회등 총 264개 창구뿐아니라 인터넷(reunion.unikorea.go.kr)과 우편을 통해서도 이산가족상봉 신청을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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