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뛸 것인가, 제자리를 지킬 것인가. 오는 27~28일 열릴 연방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가 크게 엇갈려 주식투자가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린스핀 의장은 뉴욕에서 연설을 통해 현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평가, 6.5%인 단기금리가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해석이 대세를 이뤘으나 공개시장위원회 일부 관계자들은 예상외 활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 추가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공개리에 피력,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월스트릿 저널에 의하면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알프레드 브로더스 총재는 하루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경제학 세미나에서 미국의 물가와 임금수준을 분석한 결과 인플레이션 조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브로더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예방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기금리를 인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로버트 패리 총재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었다.
이같은 금리정책 결정자들의 견해는 최근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이달말 공개시장위원회 에서 금리인상을 유보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경제 전문가들의 관측과는 상반된 것이다.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보는 측은 지난달 소매 매출액이 98년 8월이후 처음으로 2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예상 보다 낮은 0.1% 상승에 그치는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FRB의 금리인상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5일 발표된 5월중 산업생산 지수는 0.4% 증가, 작년에 비해서 5.8% 뛰었다. 비즈니스 장비 생산은 지난달에 강세를 보여 새 승용차, 가전제품, 가구등의 소비재 생산 감소를 상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