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11개 소교육구로 분할되는 LA통합교육구가 15일 분할된 교육구의 실제적 권한과 책임을 같이 행사할 교육장(district adminstrator, local superintendent) 11명을 임명, 소교육구 행정체제 출범준비를 완료했다.
11개 소교육구 분할안은 임시교육감 라몬 코티네즈가 교실혼잡, 낮은 실력, 리더십 부재등의 산적한 통합교육구의 난제를 해결할 유일한 벙법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각 교육구 교육장은 예산편성에서부터 직원채용까지의 모든 분야에서 보다 큰 권한을 갖게 된다.
현재 총 71,2000여 학생들이 소속해 있는 LA 통합교육구는 오는 7월부터는 각각 80개 학교에 재학중인 6만5,000여 학생들의 공고육에 대한 많은 자율권이 부여된 11개의 교육구로 나뉘어 신임교육감 로이 로머를 필두로 한 11명 교육장에 의해 운영이 된다.
로이 로머 신임교육감은 15일 새 교육장 임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LA교육구 소속 학생들의 공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종국적인 목표에 모두가 합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소교육구에 유능한 인재가 임명됨으로써 공교육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실력도 곧 향상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머 교육감은 "앞으로는 중앙집권체재식 운영을 탈피하고 각 소교육구에 많은 권한과 자치권을 이양하겠다"고 교육장들의 책임을 강조하고 교육구 본부는 주정부와 연방정부와의 관계에 치중하겠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날 새로 임명된 교육장중 9명은 교육구 내부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인사이며 나머지 2명은 캄튼 교육구와 산타 로사 시교육구에서 각각 부교육감과 교육감을 역임한 인사이다. 인종별로는 라티노가 4명, 백인계가 4명이며 흑인계는 3명이다. 이들의 연봉은 15만달러로 책정됐다.
한편 일부에서는 11개 소교육구 교육장이 내부인사들중에서 거의 임명되었다며 "이는 말로만 개혁을 부르짖은 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LA교육구 핵심인물들이 명함만 바꿔서 개혁일선에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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