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카고 한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강진료 분야는 당뇨와 혈압검사이며, 그 다음이 콜레스테롤 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한인 서로돕기 센터가 21일 실시한 무료보건 전시회 결과에 따르면, 전체 50여명의 검사자들중 대다수인 45여명 모두가 당뇨와 혈압검사를 받았으며, 40여명이 콜레스테롤 검사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검사자들도 눈에띄게 늘어났고, 빈혈과 유방암, 자궁암 검사자들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축농증과 습진, 두드러기, 알러지등 알러지 천식진료 및 잇몸, 보철, 교정, 의치상담 및 예방등의 치과진료분야도 검사당일 이용횟수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는 내과와 외과, 통증재활분야등 10개 진료분야 15여명의 전문의 및 간호사들이 자원봉사했으며, 접수된 50여명의 한인들이 1백55건의 건강상담과 진료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특히, 시카고시 히스패닉 전담 디렉터인 에스더 샤멜라씨와 업타운 헬스크리닉 행정가인 커윈 에그씨등이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 보건전시회에 깊은 관심을 나타났으며, 러시안과 히스패닉 환자 10여명도 무료 건강 진료를 받기도 했다.
올해로 21해째 무료보건 전시회를 해오고 있는 서로돕기센터는 이날 가정폭력과 우울증, 성인건강교육, 유방암 자가검진, 어린이 납 중독 등의 보건교육분야의 자료들을 지하룸에 특별 전시해 계몽교육을 펼쳤고, 외국인 진료자들을 위한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등의 3개국어 행사 안내서를 별도로 비취하는등의 세심한 준비성을 보여줬다.
알러지 치료를 위해 이곳에 들린 한 학생은“평소 계절성 알러지로 생활에 불편함이 많아 찾아왔다”며“자원봉사 하시는 의사 선생님이 친절한 태도로 상세하게 예방법을 설명해 주는가 하면, 고액의 처방약까지도 무료로 전달해 줘 놀랬다”며 감사해 했다.
동 행사와 관련 서로돕기센터 전영규 원장은“사전 홍보가 미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한인들이 만족한 진료혜택을 제공 받는등 큰 성과가 있었다”며“일손이 부족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치 못한 문제점들은 차기년도에 보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무엇보다 바쁜 스케쥴을 마다하고 시간과 물질로 정직하게 자원봉사 해 준 15명의 전문의와 간호사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신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