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28일 파드레스전서 ‘밀린 10승’ 도전
▶ 올스타로 향하는 분수령
’전반기 마지막 홈 등판에서 10승 축배를 들겠다.’
LA 다저스의 박찬호(26)가 시즌 10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에서 6연승과 10승사냥에서 컨트롤 난조로 1차시도에 실패한 박찬호는 오는 28일 홈구장인 다저스테디엄에서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10승에 2차 도전한다. 카디널스전에서 패배를 기록치 않아 6연승기록도 살아있는 도전목표다.
이번 파드레스전은 박찬호에게 전반기 마지막 홈 등판이다. 특별한 변동이 없는한 올스타 브레이크(7월10∼12일)전에 남아있는 박찬호의 다음 두 경기는 샌디에고와 시애틀 원정이 될 전망. 비록 올해 원정경기에서 5승(2패)을 따내 홈 성적(4승2패)를 앞서고 있으나 방어율(원정- 5.61, 홈- 2.54)의 엄청난 차이가 말해주듯 박찬호는 홈경기에 훨씬 강하다. 따라서 이번이 10승고지 정복의 최적기다. 이번에 확실하게 10승을 확보해야 남은 전반기 두 게임을 10승에 대한 부담없이 여유있게 임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 있다.
만약 이번 등판에서 또 실패한다면 전반기내 10승을 올려야 한다는 심리적 조급함과 연승무드 중단으로 따른 위축감, 그리고 원정경기라는 핸디캡마저 겹쳐 전반기내 10승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올스타 선정여부도 이 경기결과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박찬호로서는 사실상 ‘반드시 이겨야할 승부(Must-win game)’다.
상대인 파드레스는 25일까지 33승4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최하위에 처져있다. 특히 홈경기에서는 상당히 좋은 성적(19승15패)을 올리고 있는 반면 3할대 승률(14승25패)이 말해주듯 원정경기에 매우 약해 박찬호로서는 승산이 높다. 타격의 달인 토니 그윈이 무릎부상으로 빠져 알 마틴과 라이언 클레스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심타선이 우타자일색이라는 점도 박찬호로서는 일단 유리한 대목. 박찬호를 상대로 통산 3할3푼3리(21타수 7안타)에 홈런 2개, 3루타 1개를 친 마틴이 최고 경계대상이다.
마운드상대는 신인 애덤 이튼(21). 올해 5게임에 등판, 1승무패 방어율 2.84를 기록중인 유망주로 올해 5게임에서 모두 최소한 5이닝이상을 던진 다크호스다. 하지만 객관적 비교에서 박찬호가 앞서는 것은 분명하다. 박찬호로서는 놓칠 수 없는 1승. 경기는 28일 오후 7시5분부터 시작되며 FSN2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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