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준씨 아코디온 식 창작집...「문화 놀이카드」도
한인이 만든 한국 전통 문화 놀이카드와 동화책이 이례적으로 워싱턴 대학(UW) 앨런 도서관에 진열된다.
글자를 모르거나 책을 읽기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만지고 펼쳐보면서 한국의 색과 무늬를 감지하게 만든「우리 문화 놀이카드」5권과 아코디언 식 창작 동화책「이게 뭐야」가 한국 동화뿐 아니라 상업용 도서로서도 드물게 이 도서관 북아트 컬렉션으로 채택됐다.
이 놀이 카드와 창작 동화책의 작가는 한국「이다 크리에이티브」사의 박혜준씨.
서울 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박씨는 놀이카드를 이용한 한글 교재 및 철학동화도 만들었다.
파리 퐁피두 도서 전시회, 볼로니아 세계 아동도서 전시회 등에 참가한 박씨는 지난 96년 시애틀 아동박물관 「한국의 달」행사에서 이 두 작품을 전시하며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본보 96년 9월26일자 보도). 그는 한국 아트 디렉터 클럽이 주는 「토털 북 디자인 상」도 받았다.
「우리 문화카드」는 연지 곤지 찍은 각시가 그려진 딱지를 펼치면 아기 신랑의 웃는 얼굴이 나타나고, 그 신랑의 얼굴을 아래로 젖히면 사모관대 차림의 신랑 모습이 차례로 나타나는 식으로 접혀져 있다. 설명서엔 놀이방법과 관련된 전설도 실려 있다.
UW 도서관의 박씨 작품 채택은 박씨의 친구이자 워싱턴주 미술인협회 회원인 홍경림씨가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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