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납세자 15명 가운데 1명이 연간 1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기록, 전년대비 1.1% 증가하는 등 호경기에 따른 열매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국세청(IRS)의 새로운 자료에 대한 분석에 따라 밝혀졌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RS가 발표한 97, 98년 소득세신고 자료를 분석, 연소득이 10만달러가 넘는 납세자가 97년에는 720만명이었으나 98년에는 83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IRS는 소득세를 합동보고하는 부부를 1명의 납세자로 간주한다.
반면 연소득이 1만5,000달러 미만인 납세자는 97년 4,040만명에서 3% 하락한 4,010만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98년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6,290달러로 97년의 6,255달러에 비해 0.6%만 증가, 인플레이션을 밑돌았다.
연소득이 1만5,000~3만달러인 납세자는 97년 29.5%에서 98년 30.1%, 연소득이 3만~5만달러인 납세자는 97년 22.8%에서 98년 23.1%, 연소득이 5만~10만달러인 납세자는 97년 21.7%에서 98년 23.1%로 각각 늘었다.
한편 연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납세자의 6.6%가 98년 전체 개인소득세의 58%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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