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해 독서습관을 길르는 학습지도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퀸즈 공립 도서관을 비롯 뉴욕한인 YWCA과 한인 사설학원 등 여러 곳에서는 자동진급제 폐지 및 새 리전트 고등학교 졸업시험 등에 따른 영어 독해력 시험의 비중이 커지자 독서프로그램이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퀸즈 공립 도서관은 플러싱 분원 등 각 분원마다 오는 7월12일부터 6학년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서머 독서 클럽이 운영되며 뉴욕한인 YWCA는 여름학교가 시작되는 오는 7월5일부터 8월 13일까지 1-5학년 대상의 독서 클럽을 실시할 예정이다.
독서 클럽은 여러 권의 책을 읽도록 해 독서에 취미를 붙이도록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프로그램.
YWCA는 여름학교 동안 읽을 책을 학생당 10권을 배정했다.
사설학원인 플러싱 뉴욕아카데미의 경우 컴퓨터를 통해 독해력 수준을 측정한 뒤 그에 맞는 독서량을 정해주는 서머 독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민자 학생들은 영어가 부족,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이번 방학동안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 교육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여봉순 뉴욕 한인 교사 협의회장은 "졸업시험을 통과하려면 고등학생들의 경우 적어도 1년에 최소한 25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며 "한인 학생들이 많이 떨어지는 작문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책을 읽는 것 외에 영자신문을 읽고 TV 뉴스를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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