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자체 유가증권 포트폴리오를 보다 신축적으로 운용키로 함에 따라 향후 통화공급 정책에서 큰 변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고 경제전문 통신 다우존스가 5일 보도했다.
FRB는 공개시장에서 만기 2년 또는 2년 이하의 재무부 발행 국채 매입을 제한하고 채권시장에 대한 충격이 없는 한 국채 보유물량을 현 수준에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FRB의 이같은 계획이 공개시장 정책을 보다 광범위하게 재검토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12년까지 모든 정부 채무를 해소하기로 하고 현재 국채 환매를 시작한 상태다. FRB의 이번 조치는 FRB가 더 이상 미결제 정부 부채를 대규모로 유지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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