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가는 11일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없다는 투자자들의 인식과 미국의 생산성 증가세 둔화 기미가 별로 없다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나스닥 시장은 2·4분기 하이텍주들의 수익전망이 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틀째 주가가 빠졌다.
나스닥 시장 종목들은 투자자들이 야후닷컴의 2·4분기 수익전망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주식을 팔아 치우는 양상을 보이는데다 데스크탑 비디오편집장비 메이커인 피나클 시스템스가 부정적인 수익전망을 내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간의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들의 이익이 잠식됐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팔자 분위기기 역력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그린스펀 의장이 한 모임에서 미국 경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는 바람에 상승세를 탔다.
다우존스는 이날 0.76% 오른 10,727.19, 스탠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6% 상승한 1,480.88을 나타낸 반면 나스닥 지수는 0.60% 하락한 3.956.38에 장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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