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본시장에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정크본드 시장에서 부도율이 높아지고 아시아 시장에선 신디케이트론(협조 융자액)이 급증하고 있다.
정크본드의 부도율 상승은 신용위기 우려를, 신디케이트론 급증은 외자의존도 심화로 인한 제2의 외환위기 우려를 낳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미국 정크본드 시장에서 부도가 급증, 채권시장의 신용위기가 우려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위험이 큰 대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정크본드 시장의 부도액은 지난 2·4분기중 94억달러에 달했다. 이 기간의 발행액 80억달러보다 많은 규모다.
발행액(80억달러)도 작년 같은 기간의 314억달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급감했다.
정크본드 시장의 부도 증가는 그동안 경기활황의 거품 속에 어려움이 감추어져 왔던 한계 기업들이 경기가 꺾이면서 본격적으로 무너지고 있음을 뜻한다.
기업들의 빚이 급격히 늘어나고 여기에 금리마저 오르자 은행들이 이들에 대한 대출을 줄이거나 회수하고 있는 것이다.
미경제가 이미 위축단계로 들어서고 있어 앞으로 한계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자금 조이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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