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민 100주년(2003년 1월13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역사의 뒤안길에 뭍혔던 애국지사들의 족적을 찾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이민 100년 기념사업회(가칭)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서동성 변호사, 멕시코 이민사 전문가 이자경씨 등은 14일 최근 1910년 덴버에서 광부로 종사하며 항일투쟁의 근거지를 마련하던 60여명의 애국지식청년들이 참변을 당한 ‘덴버 록키광산 한인참사’ 사료를 발표하고 초기 한인이민사의 재조명에 나섰다.
덴버 현지조사에 참여했던 김대구씨는 "이 당시 300여명 청년들은 덴버 광부 철도노동자로 취업, 해외항일투쟁 운동을 준비했다"며 초기 이민자들의 항일운동이 재조명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 100년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은 덴버가 1908년 당시 ‘애국동지대표회’가 결성되는 등 활발한 독립활동이 전개됐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연구결과는 초기 이민사에 매우 중대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이들의 활동이 상해임정보다 먼저 시작된 해외항일투쟁일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의 의의를 전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집행위원회가 결성되는데로 ‘100인 위원회’ ‘100인 사진전’등 다각적인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