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연 사흘째 상승, 14일 71.32포인트가 오르면서 4,200포인트를 넘어서는등 하이텍 주가 지난 몇 개월 동안 계속된 슬럼프에서 벗어나 되살아나고 있다.
나스닥의 하이텍 주식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계속된 금리인상과 ‘하이텍 거품론’ 으로 지난 3월부터 폭락하기 시작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이번주 들어 FRB에서 8월에 금리를 인상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주요 기업의 수익이 좋게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완전 반전됐다.
특히 ‘닷컴’ 기업을 대표하는 ‘야후’(Yahoo)사 2·4분기 수익이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오면서 그동안 닷 컴 기업을 계속 괴롭혀왔던 ‘거품론’이 한풀꺾여 다른 인터넷 회사와 닷컴사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사인 ‘아리바’(Ariba)는 월스트릿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수익이 좋아 13일 하루만에 무려 27달러69센트가 뛰었다. 이것은 곧 인터넷 기업들은 거품이 아니라 확실한 차세대 기업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셀룰러 폰과 칩을 만드는 회사인 ‘모토롤라’(Motorola) 역시 2·4분기 수익이 거의 2배로 뛰었고 칩 주문도 이 기간에 31% 늘었다.
나스닥의 테크 주식이 살아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IPO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상장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와 노트북 컴퓨터를 생산하는 ‘옴니비전’(Omnivision)사는 이번주에 주식을 상장해 상장가보다 159% 높은 33달러75센트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한편 한 관계자는 "4월이후 나스닥에 상장해 상장가격보다 2배이상 주가가 오른 회사는 5개에 불과할 정도로 IPO시장 자체가 침체돼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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