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조로 한인들의 사업체 매매는 올 상반기에 3년 연속 소폭이나마 증가하는등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비즈니스 거래는 전통적인 선호업종인 식당, 마켓, 리커, 세탁소등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 부동산(대표 정연중)이 남가주의 사업체 매매현황을 매월 발표하고 있는 ‘칼 비즈’사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1-6월) 남가주 한인들의 사업체 매매 건수는 1,156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1,052건에 비해서는 104건, 98년 상반기 1,042건과 비교해서는 114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매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4대 업종은 식당(162건), 마켓(133건), 리커스토어(101건), 세탁소(77건)의 순서로 이 기간에 이뤄진 한인들의 비즈니스 거래중 54.9%를 차지하고 있다.
비 부동산 정연중 대표는 "올 들어서도 사업체 매매가 상당히 활발한 편으로 한인들은 종업원 관리가 편한 직종을 선호하고 있다" 며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찾는 한인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동안 한인들의 팔거나 구입한 적이 전혀 없었던 업종은 인쇄소, 페인트업, 여행사등으로 나타났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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