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염원을 안고 유럽대륙을 달린 ‘파리-베를린 자전거대행진’이 지난 6월20일부터 7월13일까지 미주동포를 포함한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행됐다.
「북한어린이결핵환자돕기 10 0만달러 모금 및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번 자전거대행진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세계협의회, 본국의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등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주행자 85명과 지원팀 15명등 총 1백명의 행진단은 프랑스 파리의 ‘평화의 문’에서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까지의 총1,300마일 구간을 21일간 주행하며 유럽 각 지역에 인도주의적 차원의 북한어린이돕기 여론을 환기시켰다.
행진은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독일지역을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실시됐으며 각 경유도시에서는 2002년 월드컵 홍보활동이 전개됐다.
자전거 행진단에는 워싱턴의 전재헌(우리민족서로돕기워싱턴-볼티모어지역본부 사무총장)씨와 로버트 최씨를 포함 5명의 미주한인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50여 기업과 단체가 후원했으며, KBS는 이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평균 60마일씩을 주파한 이번 자전거대행진에는 특별히 현지 유럽인들과 한인들이 특정 구간에 동반 참여, 길 안내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 자전거대행진에 참가한 전재헌씨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독일의 분단극복의 현장들을 지나며 통일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내년중 워싱턴지역에서도 이와같은 화해와 나눔을 위한 자전거대행진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자전거대행진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결핵약, 항셍제, 영양제, 구충제 등의 제약원료와 약품 구입에 쓰여지며 오는 9월중 북한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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