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생활한복이 유행하는 등 한국 전통복식이 날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타운에서는 생활한복 스타일을 원용한 한국산 홈웨어와 속옷이 뜰 조짐을 보이고 있다.
LA에 생활한복이 상륙한지 5년 가까이 됐다고 하나 외출복이나 평상복으로서 서울 만큼의 호응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생활한복을 취급하는 타운내 한복점 주인들은 "한의원이나 무술원 등에서 고전적 이미지를 갖추느라 간혹 찾을 뿐, 생활한복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시들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외출복이 아닌 잠옷과 속옷 개념으로 처음 출시된 생활한복은 뜻밖에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의 시선을 끌고 있다.
언더웨어 제조업체 ‘(주)좋은 사람들’의 미주딜러로 옥스퍼드플라자에 있는 ‘보디가드 USA’(대표 션 김)는 여름을 맞아 모시 또는 인조마 랑킹을 소재로 한 자사브랜드 ‘바람고쟁이’를 지난 5월부터 시판, 일부 품목은 품절되는 등 당초 예상을 넘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어머니, 아버지날을 겨냥해 들여왔던 바람고쟁이중 50달러선의 실속형 랑킹마 생활한복 홈웨어 2종중 남성용은 이미 품절됐고, 여성용도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동이 난 상태. 이밖에 100% 마소재인 70달러선의 고급제품도 현재 여성용만 남아 있다고 한다.
중장년층도 많이 찾지만 2·30대 신혼부부의 잠옷이나 커플룩으로도 인기가 좋다는 것이 업소측 설명인데 이를 계기로 본격 생활한복도 많이 보급돼 윌셔가 오피스 빌딩에서도 생활한복의 단아한 멋스러움을 자주 대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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