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2폰’ 사와 계약... 기존 전화사들 긴장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인터넷 전화회사인 ‘넷2폰’(Net2Phone)사와 최근 계약을 체결,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 이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무료 장거리전화를 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의 이용자를 늘리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나 장거리 전화시장의 혁명을 가속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장거리 전화를 무료로 걸 수 있는 시대를 대폭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넷2폰’은 전통적인 전화선이 아니라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새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판 MSN 메신저 서비스에 통합돼 제공되며 지난해 선을 보였던 메신저 서비스를 이미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새 메신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새 서비스는 페이저 기능도 같이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부터 메신저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현재 이용자는 1,800만명, 이 가운데 700만명이 금년 2/4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서비스에 가입, 메신저 서비스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넷2폰’은 인스턴트 메시지 기능 면에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경쟁자인 아메리카 온라인사와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넷2폰’과 아메리카 온라인이 연결되는 서비스 아래서는 소비자들이 시내통화 1분당 1센트를 내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스턴트 메시지 넷웍을 통한 음성통신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할 경우 인터넷을 통한 장거리 전화를 놓고 마이크로소프트와 AOL 사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일 확실하다.
한편 이같은 서비스의 확산은 장거리 전화시장에 직접적 타격을 가하면서 이미 수익이 급감하고 있는 AT&T나 스프린트 같은 전통적 전화회사에 엄청난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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