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래피드’ 버스
▶ 기존버스 비해 시간 25% 이상 절감
윌셔(산타모니카~몬테밸로 구간)와 벤추라(빅토리~유니버설시티 구간) 블러버드를 운행중인 ‘매트로 래피드’는 참신한 운영기법이 기존 교통수단의 승객들에게 강하게 어필, 개통한지 불과 한달만에 LA의 회색거리에서 ‘두드러진 빨간 명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따라 개통초기만해도 ‘홍보차원에서 실시한 무료승차덕에 승객이 붐비는 것’이라며 팔짱을 끼고 있던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매트로 래피드’ 버스를 10% 증설 도입하고 승객의 불편사항을 접수, 시정에 신경쓰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매트로 래피드’가 이처럼 각광받는 이유는 결정적으로 ‘빠르기’ 때문인데 같은 구간이라도 전에 걸리던 시간보다 25%에서 최고 50%까지 절감된다고 승객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존 버스보다 정차회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좁으며, 파랑색 교통신호가 10초이하로 남아있을 때 이를 자동연장시키는 센서를 부착한 점등은 이 버스의 신속성을 잘 말해준다.
또 발디딤 부분을 낮춰 승하차시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한 점, 책을 읽을 수 있을만큼 안락하고 안정된 좌석을 배치한 점 등도 높은 점수를 사고 있다.
이 버스와 때를 맞춰 개통된 지하철 레드라인과 접점이 많다는 것도 승객 흡인 요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버스의 정류장이 정차회수를 줄이기 위해 비교적 적게, 그리고 교차로에서 다른 버스정류장과 겹치지 않도록 일부러 멀리 설치되었기 ㄸ문에 다른 버스와의 연계시 많이 걸어야 하고 △파랑색 신호를 자동연장하는 센서가 남용될 경우 오히려 교통혼잡을 초래할 수 있는 점 등은 시정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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