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성가단의 산호세연주회가 19일 열려 400여명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의 화음을 선사했다.
이날 북가주영락교회당을 꽉 메운 가운데 열린 한국장로성가단의 산호세 공연은 베토벤 작곡의 ‘기뻐하며 경배하자’를 시작으로 존 피터슨 작곡의 ‘모두 주님을 찬양하세’등 여러곡목의성가를 한 목소리로 불러 남성합창의 진수를 선보였다. 66명으로 구성된 장로성가단은 2부순서에는 모두 한복차림으로 나와 밝은 한국 가락과 리듬풍의 ‘영광의 주님’을 불러 참석자 모두에게 신명과 흥겨움을 안겨 주기도 했다.
석성환교수(기독음대교수. 41. 광성교회 성가대 지휘자)의 지휘와 임정미씨의 피아노 반주로 열린 이날 연주회는 신앙과 조화 이룬 힘찬 목소리의 찬양이 끝날때마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정근목사(북가주 영락교회 담임)의 사회로 열린 연주회에서는 또 바리톤 최기영씨를 비롯 소프라노 송영랑씨, 이윤연, 박원섭씨의 찬조 연주도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장로성가단은 대부분 높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박력이 넘치는 목소리로 ‘하나님의 나팔소리’를 마지막곡으로 불렀는데 참석자들의 기립박수에 앵콜곡으로 "그 믿음도 굳세어라"로 화답했다. 두루마기 차림으로 지휘를 한 석성환교수는 앵콜곡이 끝난후에도 참석자들이 계속 자리를 뜨지 않고 박수를 보내자 반주자와 함께 큰 절로 답례한후 성가단과 참석자 모두가 ‘고향의 봄’ 합창으로 휘날레를 장식했다.
한국장로성가단장인 안종호 장로(서울 새문안교회)는 "예상밖의 많은 참석과 호응에 감사한다"면서 특히 이번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산호세교회협의회와 본보에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찬양을 통한 선교와 교회 음악 발전을 위해 15년동안 활동 해 온 한국장로성가단은 40대에서 80대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지난 14일부터 미 서부지역 순회연주중 산호세 연주회를 마친 한국장로성가단은 LA 크리스쳔 처치와 남가주영락교회등에서 연주를 마친후 오는 25일 귀국 할 예정으로 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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