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라인 거래(E-trade) 열풍이 불고 있으며 온라인 거래가 한국의 경제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다음은 USA 투데이의 보도 요약.
올해 29세의 설동운씨와 엄대현씨는 컴퓨터 온라인을 통해 주식거래를 하고 있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주로 하이텍에 투자하고 있는 속칭 개미군단의 일원. 현재 한국은 온라인 주식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설씨는 6개월전 운영하던 광고회사를 닫고 아예 하루 종일 온라인 거래에 열중하고 있다. 설씨와 엄씨는 32만달러의 자본금을 가지고 온라인으로 주로 코스닥의 주식에 투자해 지금은 89만달러까지 벌었다. PC방은 아예 일확천금을 노리는 라스베가스 도박판을 방불케하고 있다.
"투자가들이 근무시간에도 온라인 거래에 열중하기 때문에 일부 회사는 아예 온라인 거래 웹사이트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가트너 그룹의 테크놀러지 컨설턴트 레인 레스켈라는 밝혔다. 이같은 온라인 거래는 한국이 이미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에 익숙해져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창투회사인 뉴비스타 어셋 매니지먼트의 서성원 국장은 "한국인들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며 매우 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주식 가운데 57%가 온라인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1인당 전자상거래 수입이 아시아 시장에서 제일 많다. 한국의 전자상거래 수입은 지난해 이미 3,700만달러를 돌파했고 2005년까지는 2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체 가구의 13%에 해당하는 160만가구가 인터넷에 접속돼 있으며 2,005년까지는 75%의 가구가 인터넷에 접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온라인 거래자들은 PC는 물론 셀룰러폰을 통해서도 주식을 거래할 정도이며 전국 곳곳에 산재한 PC방에는 온라인 주식거래자들이 온라인 거래에 열중하고 있다. 외국인 기업에 인수된 후 굿모닝 증권사로 이름을 바꾼 쌍용증권은 온라인 거래구좌가 전체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70%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 투자가들은 또한 커미션을 0.03%만 지급하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온라인 거래는 전체 전자상거래 가운데 7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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