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언론 형태로 한동안 주목 받아온 미국의 온라인 뉴스 매체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1년전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추적 파일을 특종보도하는 등 각종 수사와 사건 등을 전문으로 다뤄온 ‘APBNews.com’은 지난달 기자 등 직원 140명을 모두 해고하고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2,000만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빚이 700만달러에 이르러 경영 정상화를 기대하기 힘들었기 때문. 이 회사에서 해고됐지만 자원봉사자로 나선 100명이 급전을 끌어들여 회사를 살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시사뉴스와 문화소식을 다루는 ‘Salon.com’은 최근 기자 13명을 해고하고 시애틀 지국을 폐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나 운영비로 1,900만달러를 지출해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을 하게 된 것이다.
CBS 방송 산하 인터넷 뉴스매체도 지난달 직원 20여명을 해고했으며 환경뉴스 전문매체인 ‘Verde.com’도 문을 연 지 몇달 만에 최근 웹사이트를 폐쇄했다.
USA투데이는 20일 이처럼 인터넷 뉴스 매체가 고전하는 것은 사전 시장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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