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적 이유 ‘벗을수 없다’
▶ 시카고 브리지포트 공원국과 모슬렘 갈등
파로스 하이츠에서 모슬렘 사원 건립을 놓고 시민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카고 브리지 포트에서 모슬렘 여성이 모슬렘 복장을 하고 수영장에 들어 올수 있느냐 하는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브리지포트 공원국은 모슬렘 복장을 한 여성들이 수영장 안으로 들어오는것을 금지 시켰다. 이러한 조치를 내린후 모슬렘협회는 이것은 모슬렘을 차별하는것이라고 시정을 요구했다. 모슬렘협회는 "옷을 벗은 사람이 정당한 권리를 보호 받을수 있는 것처럼 옷을 입은 사람도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머리 두건을 써야하고 대중 앞에서 옷을 벗을수 없는 모슬렘 여성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수영하는 것을 감독하기 위해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원국은 옷을 입은 사람이 수영장으로 들어 올수 없게 하는 것은 안전과 청결을 위한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옷을 입은 사람은 어린이가 수영장에서 위험에 직면했을 경우 구하기 힘들고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신발을 신고 수영장을 들어 올 경우 미끄러 질 염려가 있고 수영장 청결이 저해 될 수 있다고 옷벗는 규칙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시카고 지역에서 모슬렘 인구가 많아 지면서 모슬렘문화와 기존문화가 갈등 관계를 야기시키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버뱅크에서는 2년전에 종교적인 옷을 입고 수영장 내로 들어 올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러한 변화를 추구하는 교외지역이 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옷을 입고 수영장을 들어 올수는 있으나 풀에서 6피트 이내로는 들어 올수 없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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