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개최되는 미전국 히스패닉 상공회의소 컨벤션 장소로 LA시가 선정됐다. 주하원의장 안토니오 바이라이고사는 24일 이를 공식 발표하고 "가장 많은 수의 히스패닉이 거주하는 LA야 말로 2002년 대회의 적소"라고 말했다. 내년도 실시되는 LA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바이라이고사 주하원의장은 오랜동안 이대회를 LA에 유치하기 위한 로비를 벌여왔다. 미전국 각지에 있는 히스패닉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컨벤션은 지난 87년 LA에서 열린 이래 15년만에 다시 LA에서 개최되며 약 1만여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샌디에고>
INS검사관으로 재직하면서 멕시코인들의 불법 입국을 도왔던 혐의로 체포된 키스 마누엘 존슨(39)가 24일 5년형을 선고받았다. 샌디에고 연방법원의 나폴레온 존스 판사는 지난 4월 3건의 불법 밀입국 방조혐의와 1건의 음모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았던 존슨에게 이같이 형량을 선고하고 존슨측이 요청한 재판 재개요청을 기각했다. 존슨은 지난 98년 샌 이시드로 국경에서 INS 검사관으로 근무하면서 3명의 멕시코 여성을 불법월경 시키려다 발각되어 체포됐다. FBI는 그의 소행이 의심스럽다는 주변의 신고를 받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컬버시티>
컬버시티의 3826 메인스트릿에 소재한 그랜드 카지노 베이커리에서 천연개스가 폭발하는 바람에 제과점 종업원 한명이 얼굴과 오른쪽 팔에 3도 화장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컬버시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 종업원이 새벽 5시께 출근하여 오븐에 불을 붙이려는 순간 폭발했다. 소방관계자는 같이 출근해 있던 다른 종업원이 폭발음이 나기전에 천연개스 냄새가 났다고 증언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빵용 오븐의 개스 밸브가 제대로 잠겨있지 않아 밤새 새어나온 천연개스로 이발 폭발사고가 났다고 추정했다. 한편 이날 폭발로 제빵공장 유리창들이 모두 박살이 나고 차일등이 모두 찢기는등 재산피해가 많았지만 다행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코토 드 카자>
지난 23일 오렌지카운티 남쪽 게이트 커뮤니티 코토 드 카자 수영장에서 10여명의 수영객들과 함께 물에서 놀다 바닥에 가라앉았던 4세 소년이 24일 결국 숨졌다. 코토 밸리 커뮤니티 클럽의 매니저는 알렉산더 버턴 소년이 물에 빠졌을 당시에는 수영장 주변에는 무려 90여명이 있었는데도 아무도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버턴 소년은 부친과 13세 형에 의해 수영장 바닥에서 건져 올려진 후 곧바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회생치 못하고 이날 사망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올해 발생한 수영장 익사 사건중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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