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이 선발하는 2000년도 ‘재미한인 장학기금’ 수상자 87명이 발표됐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일반 학생 73명, 전문과정 학생 2명 예능계 학생 6명, 특별장학생 6명이다.
일반 장학생은 동포학생 48명, 유학생 25명이며, 전문과정 장학생은 의학분야 1명, 경영학분야 1명이다.
또한 예능계 장학생은 4명이 음악분야에서, 2명이 미술분야에서 선정됐고, 특별장학생으로는 올해 미대통령장학생으로 뽑힌 5명 외에 장애학생 1명이 선발됐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장학증서 및 장학금 1,000달러를 9월중순 해당 공관을 통해 전달받게 된다.
대학별 장학생 수는 하바드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하와이 6명, 예일 5명, UCLA UVA 메릴랜드 UC데이비스 미시간 MIT 존스홉킨스가 각각 3명씩 이다. 87명의 장학생 중 남학생은 32명, 여학생은 55명이다.
워싱턴지역서는 일반 장학생 9명을 비롯, 전문과정 장학생 2명, 예능계 장학생 6명이 수상자로 선발됐다.
재미한인장학기금(운영위원장 이홍구 주미대사)는 장학사업을 통해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우수한 동포자녀 및 유학생들에게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이들이 장차 동포사회와 조국의 미래 지도자로 성장, 발전하도록 지원하기위해 마련됐다.
장학기금은 1981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출연한 150만달러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까지의 수상자는 총 1,725명에 달하고 있다.
주미대사관의 정석구 교육관은 "올 장학생 87명은 주미대사관 및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각 공관의 지역심사를 거쳐 추천된 185명의 지원자에 대해 각 지역 공관의 심사와 주미대사관 중앙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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