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의 모회사인 월트 디즈니사에 이어 NBC도 타임워너와 AOL의 합병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NBC는 25일 두 회사의 합병에 앞서 다른 프로그램 공급업자들이 타임워너의 케이블망을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카튼 NBC 수석 변호사는 지난 24일 제출한 건의서에서 "타임워너와 AOL의 합병회사는 비합병회사에 대한 차별을 통해 경제적 인센티브와 경쟁우위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타임워너측은 이에 대해 NBC가 제기한 문제점을 이미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다른 프로그램 공급업체들이 케이블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앞서 디즈니사는 이달초 FCC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합병에 앞서 타임워너의 컨텐츠 사업이 분리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디즈니사는 타임워너의 자회사인 워너브라더스와 CNN, HBO 등에서 제작된 영화나 TV쇼 등의 컨텐츠들이 타임워너의 케이블망을 통해 우선적으로 제공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합병 지지 그룹들도 두 회사의 합병이 컨텐츠 제공 업체들의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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