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승객들은 앞으로 탑승수속을 밟을 때 길게 늘어선 줄 속에서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없이 디지털 카메라에 눈을 갖다댄 뒤 지나가기만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CNN 방송에 따르면 홍채인식시스템 기업인 ‘아이티켓’(EyeTicket)은 현재 몇몇 항공사와 공항을 상대로 이 시스템의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것이 성사되면 탑승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채인식 시스템은 개인별 홍채의 특징에 따라 512 종류의 코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작성된 코드는 비밀번호,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 그리고 여권번호 등 해당 승객의 각종 정보와 함께 아이티켓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고 이 시스템을 도입한 항공사는 이를 공유하게 된다.
아이티켓사는 24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더글러스 국제공항에 견본 시스템을 전시해 놓고 승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데 한 승객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제품"이라면서 "일주일에 네번 항공기를 이용하는 나로서는 그동안 탑승 수속시간이 끔찍했었는데 이 제품이 나와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티켓사의 수석 부사장인 에반 스미스는 이미 샬럿 공항에 이 시스템을 설치, 유에스 에어웨이 항공사 승무원들에 대한 정보 입력을 마쳤다면서 "현재 많은 항공사들이 탑승업무의 간편화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말까지는 승객용 홍채인식 시스템도 설치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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