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원주민만 출마할수 있게 되어있는 OHA(Office of Hawaiian Affairs Trustees)의원직에 타민족들도 출마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는 집단소송이 연방법원에 접수됐다.
OHA는 그동안 하와이원주민들만 의원직에 출마할수 있고 투표에 참여할수 있도록 되어있었으나 빅아일랜드의 목장주 헤롤드 라이스(백인)씨가 연방법원에 원주민투표참여만 허용하는것은 인종차별적 행위라면서 소송을 제기, 승소한바 있다.
소송집단을 대표하고 있는 월리엄 버게스 변호사는 OHA의원직에 타민족이 출마할수 없게 돼있는 현규정은 헌법으로 보장된 균등기회 보장의 원칙을 위배하는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레이톤 히 의장(OHA)은 지난번 대법원 판결이 투표참여에만 국한되고 의원직 출마에 대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번 소송제기가 놀랄만한 일은 아니며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히 의장은 이번 소송은 OHA가 아닌, 벤 카에타노 주지사와 선출 공무원들을 상대로 제기된것이며 OHA에서는 이번 소송내역에 대한 검토를 한후 입장표명을 할것이다 고 전했다.
그러나 버게스 변호사는 OHA해체가 최종목표 라고 전했다.
보스턴에서 교사생활을 하다 은퇴한후 하와이로 와 8년째 살고있다는 콘클린씨는 하와이 원주민들은 인정하지만 OHA는 인정할수 없으며 OHA가 자금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는 모든사람들이 궁금해 하는것이라며 ‘나는 OHA에 반대하는 것이지 하와이 원주민들을 차별하는것은 아니다’ 라고 전했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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