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그룹, 엔스트롱사와 아이다호주서 양해각서 교환
투자·재정 전문회사인‘솔로먼 스미스 바니’가 속한 시티그룹이 본국 유망 벤처기업인 엔스트롱사에 4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 25일 아이다호주 코어들렌 호텔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시티그룹은 엔스트롱사의 실질적 중국 자회사 후아통 컴사에도 향후 1억 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해 엔스트롱사가 보장받은 투자금은 총 1억4천만 달러에 달한다.
엔스트롱 부사장 필립 김씨(스포켄 거주)는 이번 시티그룹 투자가 엔스트롱의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식에 참석한 시티그룹의 한 관계자는“레이저 LAN이라는 유망한 사업을 펼치는 엔스트롱의 미래에 투자한다”며 자신들의 결정에 만족했다.
지난 94년 신양테크로 출범한 네트워크 설치 및 관리 전문업체 엔스트롱은 최근 무선 LAN 시스템의 상용화에 성공,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엔스트롱은 본국에 아파트 단지가 많은 것에 착안, 메인 건물에는 T3 전용선을, 각 건물에는 레이저 송수신 장치를 설치한 후 T3을 통해 입력되는 인터넷 정보를 송수신 장치를 통해 각 가정에 무선 송출하는 네트워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엔스트롱 관계자는 이 장치를 통해 반경 5km 내 네트워크 사용자들은 155메가바이트라는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레이저 네트워크 시스템은 설치나 유지가 쉽고, 사용자가 많아지면 속도가 떨어지는 케이블 모뎀이나 DSL 등 유선 보다 안정적인 전송속도를 보장해 주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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