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한인상인연합회」가 발족된다.
워싱턴의 한인타운으로 자리잡은 버지니아 애난데일지역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인들이 다수 참여하게 될 이 연합회는 한인상인들의 권익 보호와 업체간의 협력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이 지역 미 상인협회와의 연대를 통해 애난데일지역의 발전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오는 8월19일(토) 오후7시, 설악가든에서 창립총회를 갖는 애난데일한인상인연합회(이하 한상연)는 이미 80여 한인업소 운영자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강력한 이익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출 태세다.
발족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근)는 취지문에서 「애난데일이 명실상부한 한인타운으로 변모하고 있음에 따라 주류사회에 우리의 힘을 나타내고 불이익을 막기위한 한인상인들의 모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LA지역 한인타운이 업체들간의 무리한 경쟁, 기존의 법을 무시한 많은 점포들, 주류사회와는 등을 돌린 사업체 운영 등으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을 교훈삼아 우리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며 ‘한상연’ 발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영근(영광부동산 대표) 발족준비위원장은 "이지역 한인상인들의 이익을 대변할 단체가 필요하다는데 대부분의 한인업체들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 이 연합회는 한인상인들간 협조체제를 공고히하는 동시에 카운티와 회원들간의 중간역을 맡아 애난데일 전체 발전에 한인상인들도 기여해나갈 방안들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에 이어 "애난데일이 속한 ‘메이슨 디스트릭트’의 수퍼바이저인 페니 그로스씨도 그동안 수차례 이 지역 한인업체들을 대변할 단체가 있으면 서로 일하기가 편하겠다는 생각을 비쳐왔다"면서 "카운티가 요구하는 각종 법령들을 회원들에게 홍보하고, 업종별로 이에대한 대응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 모임이 해야할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각 한인업소를 방문, 참여 서명을 받고 있는 발족준비위에 의하면, ‘한상연’은 애난데일지역내 한인업소가 총망라된 「비즈니스 디렉토리」발간, A BC보드 및 지역정부 관계자 초청 세미나, 뉴스레터 발간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상연’ 발족위원회가 파악하고 있는 이 지역 한인업소 수는 20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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