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2일 샌프란시스코 마켓스트릿과 유니온스퀘어에서 열리는 ‘제8회 한국의 날 축제’에 9만달러의 성금이 모금되고 22개 부스가 계약되는 등 행사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이석찬)는 26일 오후 5시 시내 서울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준비상황을 발표했다. 이석찬 준비위원장은 "재외동포재단과 서울시, 충청남도 등 본국 정부기관은 물론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과 주요 단체로부터 5만5천달러, 광고수입 1만6천달러, 그리고 일반 동포들의 성금 1만여달러등 9만달러가 26일 현재까지 모금됐다"며 "계속되는 성금으로 축제예산 11만달러가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서울시와 현재전자, 북가주세탁협회, 충청남도, 그리고 한국일보의 꽃차가 등장한다. 또한 본국 한빛무예단(단장 장효선)의 지도로 조선시대 왕의 행렬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정순 한인회장은 "8년째 한국의 날 행사가 계속되며 샌프란시스코시가 발행한 관광가이드에도 수록되는등 한국커뮤니티의 전통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맞추어 통일한국을 미국사회에 홍보할 예정이다. 전명선 북가주이북인연합회장은 "통일한국의 위상을 알리도록 퍼레이드에 반영하겠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상항한인체육회의 김한주 회장은 태권도 시범단은 물론 기수단에 2세들의 참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번 행사에 일반교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행사내용을 알리는 편지를 3,000통 발송했다. 일부 한인들은 한인회에 성금을 보내며 "힘내라"는 격려의 편지를 보내오고 있다고 한인회측은 밝혔다. 성금문의는 전화 415-252- 1346(한인회 사무국).
한범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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